▲ 출처=엘립틱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21일 임베디드 시큐리티 및 콘텐츠 보호 솔루션 제공업체 엘립틱 테크놀로지스 코리아(Elliptic Technologies Korea)가 사물인터넷 정보보안 대책인 tRoot™을 선보였다.

tRoot™은 인가된 장치가 안전하고 고유한 식별로 인증되어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보안체계를 확립하는 통합보안 솔루션이며 사물인터넷 제품에 요구되는 고효율, 저전력도 지원한다. 현존하는 인베디드 보안 제품들의 문제였던 저효율, 고전력 그리고 인증 및 기밀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여겨진다.

사실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이해 가장 필요한 기술은 근간인 연결, 그리고 보안과 지속성이다. 다만 연결은 기가인터넷 및 5G 시대를 맞이해 비약적으로 상승한 인터넷 속도 인프라가 보완하고 있으나 보안과 지속성은 아직 완전한 해결책이 없다. 특히 보안은 가장 시급한 문제다.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이해 보안에 문제가 생기면 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안보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비챔 리서치(Beecham Research) 기술담당임원 존 하워스(Jon Howes)는 최근 성명을 통해 “무분별한 IoT 제품개발로 향후 10년 이내에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재앙수준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혀 현재 보안수준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24시간 언제나 '스탠바이' 상태에 있어야 하는 웨어러블 및 스마트홈 기술에 저전력을 기반으로 삼는 지속성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진정한 사물인터넷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엘립틱의 초집적 SoC(System on Chip) 기술로 완성된 tRoot™ 출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tRoot™은 인증 컨트롤러와 순수난수생성기(TRNG, True Random Number Generator), CPU 등이 하나의 보안 모듈로 구성되어 인증 및 기밀성이 뛰어나며, 프로세싱 처리에 대한 저전력, 고효율은 물론 변조/복제 방지 및 사이드 채널 공격에 대한 보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무선기기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OTA(Over the Air) 방식의 업데이트를 위한 보안 채널도 갖추고 있어, 보안에 방점을 찍은 기색이 역력하다.

tRoot™은 프로세싱 속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암호화 코어(Crypto Cores)와 인증 가속기(PKA, Public Key Accelerator)를 옵션사양으로 마련해 예측 불가능한 시장의 반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윤석근 엘립틱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는 “엘립틱 본사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는 만큼, 아시아권 최초로 tRoot™을 출시하게 됐으며 tRoot™은 그동안 여러 보안체계를 작은 기기에 넣어 생기는 높은 트래픽, 낮은 전력효율, 상대적으로 큰 풋프린트 등을 해결하는 동시에 보안성을 극대화하여, 소형화 기기 및 사물인터넷 기반 기기,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이번 신제품 출시를 위해 본사 대표이사 비제이 듀베(Vijay Dube)와 제임스 맥 헤일(James Mac Hale) 부사장이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 이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중요함을 뜻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