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선 20일 서울지역 84개 학교에서 급식이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비정규직 조리원들이 파업에 참여한 학교는 149개로 이 중 84개의 학교에서 급식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

파업에 참여한 조리원 수는 660명으로 집계됐다.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84개의 학교 중 60곳은 도시락을 지참했고, 14개 학교는 빵 등 대체식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10개 학교는 오전에만 수업을 하는 단축수업을 시행했다.

도시락을 지참한 학교는 초등학교 50곳·중학교 10곳으로 파악됐고, 빵 등 대체식을 제공한 학교는 초등학교 8곳·중학교 4곳·고등학교 2곳이었다.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6곳은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오는 21일도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급식에 또 한 번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