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 상반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입원사유는 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백내장 환자는 노인 10명 중 7~8명으로, 연령별로는 60대가 50%, 70대 이상은 70% 이상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백내장과 함께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되는 것이 노안이다. 보통 노안이 시작되면서 백내장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시에는 노안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최근에는 노안과 백내장을 함께 치료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시력이 약화됐을 때 시행하는 라식이나 라섹수술처럼 각막실질에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과 각막실질 내에 인레이칩을 삽입하는 방법, 그리고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노안임플란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노안임플란트의 경우, 과거에는 백내장만 치료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수정체가 출시됐기 때문에 한번 시술로 두 가지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노안과 백내장을 모두 해결하는 인공수정체는 브랜드별로 렌티스, 리사, 레스토 등이 있다. 각 렌즈별로 장단점이 있고,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인공수정체 렌즈를 보유한 안과병원에서 충분히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노안임플란트는 시술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의 사항도 있다. 신체에서 가장 예민한 눈 수술이기 때문에 멸균소독수술실과 최첨단 정밀 장비를 갖췄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멸균소독수술실의 조건은 스티머와 EO가스소독기, 스타팀, 고압증기멸균, 공기청정기, 항온항습기, 미세먼지 흡입기 등이며 이러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면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 노안임플란트는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며 많은 환자들이 수술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지만 수술결과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보다 안전하고 최첨단 장비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GS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