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게이츠 길 지음
- 이수정 옮김
- 세종서적 펴냄
- 1만2000원

이 책은 세계 굴지의 대기업 이사에서 ‘스타벅스’ 말단 점원으로 추락한 한 늙은 남자가 자신의 그간 경험을 고백한 자전, 말하자면 ‘메모아(memoir)’ 범주에 속한다.

잘나가던 뉴요커 마이클 게이츠 길은 예일대 출신이라는 브랜드에다 세계적 광고회사의 이사, 고액 연봉, 믿음직한 아내와 똘똘한 아이들, 맨해튼의 브라운스톤 저택까지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하루아침에 명퇴와 이혼을 하고 길바닥에 나앉은 인물이다.

김현희 기자 wooang1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