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일부 외신이 아이폰6 시리즈의 NFC(근거리 무선통신/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 탑재가 단순히 애플페이만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는 애플이 애플페이를 위해 아이폰6 시리즈에 NFC를 탑재했다는 설이 정설이었다. 흥미로운 대목이다.

외신들은 아이폰6 시리즈에 탑재된 NFC가 애플페이와 같은 ‘결제’기능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노린다고 전망했다. 바로 보안시설의 출입증이나 입장권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실제로 최근 애플은 스타우드 호텔과 계약을 맺고 NFC를 이용한 ‘출입기능’을 상용화시키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스타우드 계열인 다양한 숙박시설에서 카드키 대신 아이폰6 시리즈에 탑재된 NFC를 활용한다는 뜻이다.

신빙성있는 시나리오다. 애플페이는 모바일 결제를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며, 당연히 강력한 보안을 바탕으로 한다. 이미 애플페이의 보안은 정평이 난 상태다. 이러한 기능을 카드키나 티켓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애플페이, 아니 아이폰6 시리즈의 NFC 기능은 상당히 확장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