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바일 언팩을 통해 공개됐던 '기어VR'이 조만간 출시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11월 말에 세계 시장에 내놓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서 12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VR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와 연동되는 가상현실 디스플레이다. 지난 8월 IFA 2014 개막 전 열린 삼성 언팩 행사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다양한 전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기기는 머리에 쓰면 360도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VR'과 협력해 개발했다.

현재 미국에서 약 20만 원(199달러), 유럽에서는 약 26만 원(199유로)에 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지만 20만원대로 정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판매는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나 일부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 등 제한된 매장에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어VR 출시를 앞두고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기어VR 게임 16개가 발표됐으며 가상현실 콘텐츠 스토어 ‘오큘러스 홈’, 3D 동영상을 제공하는 ‘오큘러스 시네마’, 파노라마식 전송 매체 ‘오큘러스 360’ 등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