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기후변화 관련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제도인'2014 CDP Korea'에서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CDP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경영 정보를 요청하는 금융기관 주도의 비영리단체 명칭이다.

CDP 결과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돼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지난 2003년 영국에서 시작돼 2014년 현재 12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은 2008년부터 독자적 수행을 시작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평가에서 98점의 공개점수(100점 만점)와 최상위 레벨의 성과점수인 'A'를 획득함으로써 본 평가가 국내에 도입돼 참여를 시작한 2008년도 이래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신한금융은 영국 CDP 본부에서 글로벌 탄소경영 우수기업 189개사 만을 포함해 발간하는 ‘CDP Global Report’에도 등재됐다. 본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은 14개사에 불과하다.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은 "최근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영향 경감에 기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