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의 저변 확대를 통한 녹색선진국으로 발돋음 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녹색기술대상’이 마련됐다.


지난 6일 녹색성장위원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양수길 위원장 을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 수상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국가녹색기술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등 부분별로 5대 분야(에너지 고효율화 기술, 산업공간교통의 녹색화 기술, 환경보호 및 자원순환 기술, 무공해 경제활동지원 기술, 친환경 농식품 녹색기술)에 걸쳐 28개 기술을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LS산전(주)의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은 스마트 그리드의 수요 측면을 구성하는 스마트 미터 및 핵심기기를 이용한 소비자의 능동적인 에너지 절감 및 잉여 발전 감소를 실현하는 기술이다. 전력수요 절감, CO2 배출 감소 및 에너지 효율화를 달성하는 지능형 전력망의 핵심 기술이다.

세계 최초 스마트 에너지 소비자용 통신표준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삼성전자(주)의 ‘친환경 3D LED TV’와 현대자동차(주)의 ‘경승용 고속 전기자동차’, (주)이룸바이오테크놀러지의 ‘수확 후 농산물 장기저장 기술’, 국립농업과학원의 ‘미래형 식물생산 공장시스템’이 선정되었다.

국가녹색기술대상은 우리나라가 녹색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우수 녹색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제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대학. 연구소. 기업의 녹색 기술 개발을 위한 의욕이 고취되고, 녹색 기술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표 기자 tiki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