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민간소비 위축과 환율불안 등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8일 중소기업 690곳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력센터에 따르면 응답기업 326곳 중 70.6%인 215개 업체가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비슷’(36.5%)하거나, ‘감소한다’(34.1%)고 응답했다. ‘증가한다’고 답한 기업은 29.4%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지속되는 내수부진 타개를 위해 국내외 마케팅 등 신규 판로개척과 기술혁신 등 자생력 제고를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으로 채택했다.

금년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로 응답 중소기업들의 64.4%가 ‘국내외 마케팅 등 신규판로 개척’(39.9%)과 ‘기술혁신, 신제품 개발 등 자생력 제고(24.5%)’를 꼽았다.

이어 ‘정책자금 융자 등 운영자금 조달’(13.5%)과 ‘창의적인 우수인력 확보’(8.0%), ‘부실사업 정리·핵심사업 역량강화’(6.7%)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및 중소기업지원기관의 제1정책과제에 대해 응답한 중소기업들은 ‘중기제품 공공구매 확대, 수출마케팅 지원 등 국내외 판로개척’(35.9%)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다음으로 ‘R&D 자금지원 확대 등 기술혁신’(18.6%), ‘인건비 보조 지원확대 등 고용지원’(18.3%), ‘정책금융 지원조건 완화 등 금융·조세지원’(16.4%), ‘대중소기업 협력관계 강화 등 동반성장’(10.3%) 순으로 답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정부는 단기적으로 환율안정, 내수활성화를 위한 재정투자 확대와 규제완화 등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글로벌화가 촉진되는 방향으로 중소기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5일부터 25일까 21일간 전화와 이메일을 병행한 설문지 조사로 이뤄졌다.

조사대상은 최근 3년간(2012~2014) 전경련 경영자문단으로부터 3회 이상 자문 받은 690개 중소기업 중 326개 사다. 응답률은 47.2%로 나타났다.

 

▲ 출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