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꽃미남·꽃중년 시대. 20대는 물론 50대 중년 남성들까지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피부를 꼼꼼히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남성들은 몇 살부터 피부 관리를 해야 할까. 남녀 모두 20대 중반부터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남성 피부는 여성에 비해 두꺼운 편이라 잔주름이 잘 생기지는 않지만, 일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깊이 파인다. 잦은 음주와 흡연, 소홀한 피부 관리 습관 등도 피부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다.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피지 양은 많은 반면 수분 함량은 떨어진다. 또한 피부결이 거칠어서 모공에 오염 물질이 많이 쌓이게 되므로 세안으로 항상 피부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세안 시 지나치게 차가운 물은 모공 속의 피지를 굳게 만들고, 반대로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지가 너무 많이 제거돼 피부가 땅기거나 거칠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온수에 적절한 세안 제품으로 부드럽게 씻은 후 마지막 헹구는 단계에서 냉수를 이용해 모공을 수축시켜준다.

피부의 노화 속도를 늦추려면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피부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지나친 다이어트도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보습 관리와 함께 햇볕 등 피부 스트레스를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탄력강화 크림이나 보습 크림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소 꾸준히 비타민을 섭취해주는 것 역시 피부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A와 비타민C 그리고 ‘토코페롤’이라 불리는 비타민E는 노화를 막아준다. 비타민은 항산화작용을 하여 진피 변성을 유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 재생이나 콜라겐 합성에도 관여해 피부 탄력을 재생시킨다.

진료하다 보면 특히 눈가에 주름이 생길까 봐 마음 놓고 웃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눈가 주름은 피부 노화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의 섬유구조가 흐트러지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어 생긴다. 특히 눈가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얇아 자글자글한 잔주름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도 떨어진다.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 분비가 적고 각질층이 얇아 약한 자극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얇으면서도 근육과 연결돼 있어 표정만으로도 주름이 생길 만큼 예민한 부위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인상을 많이 쓰는 사람은 미간에 깊은 주름을 만들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등의 행동 또한 눈가뿐 아니라 얼굴에 주름을 만들게 되고 눈을 비비거나 자주 만지는 행동은 얇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더욱 주름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고 눈이 가려울 땐 비비는 것보다는 톡톡 두드려 주는 것이 눈가 주름 생성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토탈써마지’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고주파 시술법으로, 기존 써마지 시술법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통증을 완화시켜 환자들이 편안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에너지가 피부 속 진피와 피하지방층까지 깊숙하게 전달돼 조직에 손상을 주고 손상 부위가 재생되면서 주름이 펴지는 원리다. 열이 발생하기 전 냉각 시스템으로 피부를 냉각시키고, 고주파 조사가 끝난 뒤 다시 냉각시켜 피부 표면을 최대한 보호한다.

주름 개선뿐 아니라 리프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치료 후 2~6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콜라겐이 재생되기 때문에 1~2회의 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시간은 30분~1시간이며, 시술 후 상처와 딱지, 멍이 생기지 않아 바로 세안과 화장을 할 수 있다. 색소침착 등 위험이 없어 계절과 관계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눈가 전용 아이리드 써마지 팁이 있어 처진 눈꺼풀 개선에 사용되므로 눈가 리프팅에도 매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