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시리즈의 밴드게이트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있는 애플이 이번에는 런처(Launcher) 앱 오류로 코너에 몰렸다. 하드웨어는 물론, iOS8 오류에 따른 소프트웨어 불능으로 팀 쿡 애플 CEO의 리더십까지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애플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 애플의 런처앱 이미지. 사진제공 - 나인투파이브맥

28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금요일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위젯으로 실행시킬 수 있는 런처 앱을 제거했다. 런처는 전화나 인터넷 주소로 연결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며 스마트폰의 바탕화면과 아이콘 및 디자인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실행 화면이다.

애플은 런처 앱 서비스를 중단한 배경을 두고 ‘위젯의 오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위젯이 어떻게 오용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부연설명은 없어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런처 앱 자체에서 시스템 결함이 발견됐다는 설을 제기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현재 애플의 런처 앱 서비스는 이미 다운받은 사용자에 한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버그 수정 및 기능 추가는 불가능하다. 작업목록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가능하며 업그레이드 구매는 불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