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오늘(21일) 오후 7시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경기에서 라이벌 쑨양과 자유형 200m 결승전을 치러 1분 45초 85의 기록으로 골인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쑨양은 1분45초28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 일본 하기노 고스케가 1분45초23로 금빛사냥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했다면 한국 수영선수로는 최초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자유형에서는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하게 됐지만 아쉽게도 좌절됐다.

 

박태환은 경기 후 “많이 힘들다.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좋은 기록이 나왔으면 좋은 메달이 나왔을텐데 아쉬운 면이 많다. 팬들도 많이 와주셨고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경기 보여드려야하는데 아쉬운 경기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박태환은 앞으로 자유형 100m, 400m, 1500m, 계영 400m, 800m, 혼계영 400m 경기 일정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