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자 지난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던 피부가 각종 트러블과 함께 피부 색소 병변이나 탄력 저하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피부과 병원들에 따르면, 가을철 피부과를 찾는 이들 중 대부분이 여름철에 갑작스레 늘어난 잡티와 기미, 주근깨, 여드름으로 인한 갈색 자국 등의 색소질환 치료를 받는다.

물론 적당한 자외선은 비타민D 생성과 함께 혈액 순환 촉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인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지나치게 강해진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 되어 검버섯과 기미, 주근깨 등의 다양한 피부 색소 문제를 심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원 CU클린업피부과 류정호 원장은 “여름철 피부 태닝을 받았던 이들이 얼굴에 번진 잡티와 색소들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며, “생활 자외선으로 인해 생겨나는 복합적인 피부 잡티들은 자연적으로 치료되기 어렵기 때문에 레이저 토닝 시술을 받아 피부 미백과 탄력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레이저 토닝은 피부 색소 병변으로 고민 많은 이들에게 532nm, 694nm, 755nm, 1064nm 등 다양한 종류의 파장을 이용해 색소질환과 기미, 잡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저출력으로 레이저 빔을 반복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 된 색소질환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루비레이저 토닝이 있으며, 색소의 분포와 깊이, 치료 횟수 등에 따라 엑셀 V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색소 치료를 위한 레이저 토닝 치료는 보통 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반복적으로 시술 받는 것이 일반적이며, 시술 후에는 기미와 피부톤 개선에 효과가 좋은 화이트닝 관리나 미백 관리를 받아주면 더욱 깨끗하고 탄력적인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류정호 원장은 “보다 좋은 미백 치료 및 물광 피부를 위해서는 레이저 토닝, 루비 레이저, 엑셀 브이, 제네시스와 비타민 미백관리 등과 함께 물광주사 시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