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17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이사장 강남훈)은 17일 서울 구로동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1964년 9월 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조성법 제정으로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이 착공되기 시작한 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기념식은 ‘산업화의 주역에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라는 표어 아래 산업단지 과거 50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50년 혁신을 준비하는 의미로 산업단지 기업인, 근로자, 정부,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노후화된 산단을 ‘스마트 혁신산단’으로 전환해 창조 경제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스마트 혁신산단을 전방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친환경 기반 구축 △입주기업의 연구․혁신 역량 강화 △노후단지 리모델링 신속 추진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은 조성 50주년을 기념하는 부대행사를 다양하게 연다.

17일 기념식에 앞서 지난 15일 산업단지 50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 시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한 축하공연 ‘G-페스티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클러스터 기술 교류회가 열렸다.

이어 17일엔 유망 입주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투자설명회’, 한·중·일 전문가들이 참석한 ‘EIP(생태산업단지) 국제협력포럼’이 진행됐다.

18일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G밸리 창의혁신 포럼’, G밸리 직장인 당구대회, 대구 본사에선 ‘KICOX 글로벌 선도기업’ 명예의전당 헌정식이 열린다.

19일에도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잡(JOB) 페스티벌’, G밸리 넥타이 마라톤대회가 이어지고, 22일 수출공업단지 1단지 준공을 기념한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 근로여인상’을 복원한 ‘수출의 여인상’ 제막 행사도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