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별 일반분양 실적 비교 (자료: 부동산써브)

전국 분양 실적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29곳 1만3788가구다. 이는 7월 1만9164가구 대비 5376가구 줄어든 것으로 지난 5월 3만1932가구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총 6곳 3565가구가 공급됐다. 서울 3곳 526가구, 경기 3곳 3039가구다. 7월과 비교하면 사업장은 10곳, 가구수는 4799가구가 줄었다.

총 6곳 중 순위 내 마감된 곳은 5곳이었다. 이 중 1순위 마감은 위례신도시(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서초구에서 분양한 ‘내곡지구 2․6단지’ 등 3곳에서 나왔다. 수도권 사업장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으로 총 5936명이 청약했다.

지방에서는 23곳 1만223가구가 공급됐다. 부산이 4곳 4126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북 3곳1600가구, 경남 3곳 1349가구, 광주 3곳 1231가구, 전북 5곳 1107가구, 대구 2곳 570가구, 대전 1곳 168가구, 제주 1곳 40가구, 충남 1곳 32가구다. 7월과 비교하면 사업장은 4곳, 가구수는 577가구가 줄었다.

총 23곳 중 순위 내 마감된 곳은 8곳이었다. 이 중 1순위 마감은 광주에서 분양한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 ‘아델리움 로제비앙’, 대구에서 분양한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1․2단지’, 경남 양산에서 분양한 ‘양우내안애 3차’ 등 5곳에서 나왔다. 지방 사업장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곳은 광주 쌍암동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로 총 9838명이 청약했다.

지난 1일 9.1부동산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주택시장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도 앞으로 3년간 LH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되고 수도권 청약 1순위 가입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 예정이어서 그 전에 기존 1순위 청약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장마, 휴가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분양실적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9월에는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며, “따라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청약자라면 본인 생활권에서 어떤 단지가 분양되는지 미리 관심을 갖고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하게 살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