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은 강남권과 얼마나 가까운지, 강남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 선호도 차가 크다.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등은 강남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분양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좋은 청약결과를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가격 진입장벽이 높은 강남권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경기지역 신규 분양은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21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하반기 주목할 강남 생활권 지역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지난해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위례신도시다.

송파구와 연접하고 강남구 방면으로도 이동이 쉬운 입지로 경기지역 대표적인 강남 생활권 지역이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신사역까지 15㎞를 연결하는 경전철 위례~신사선(2021년 개통)까지 계획 돼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 분양가 역시 3.3㎡당 1700만원대로, 송파구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2000만원 이상임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도 높다.

지난 7월 분양된 위례신안인스빌아스트로는 607가구 공급(특별공급제외)에 1순위자만 1만1900여명이 청약, 평균 19.6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이 마감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A2-3블록 전용면적 101~134㎡, 총 517가구를 짓는 위례자이를 9월경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이용이 쉽다.

이어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C2-2,3블록(단지명 미정)과 C2-4,5,6블록 우남역 푸르지오 등 2개 단지를 분양한다. 각각 11월과 12월경 분양예정이다.

C2-2,3블록은 전용면적 85㎡초과, 총 216가구며 위례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 등이다.

C2-2,3블록은 트램, 트랜짓몰 등을 이용하기 쉽고 우남역 푸르지오는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역세권 단지로 잠실방면 접근성이 매우 좋다.

두 번째는 그린밸트 해제 지역으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다.

강남권인 강동구와 접하고 있고 상일IC, 강일IC 등과 올림픽대로를 통해 송파 방면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방면으로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분양가가 3.3㎡ 당 1300만원대로 강동구 일대 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5월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870가구 전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 됐고 현재 완판을 앞두고 있는 등 소비자들이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21블록 전용면적 91~132㎡, 총 1222가구를 짓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오는 9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경부선축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다.

지난 상반기 반도건설, 경남기업, 금강주택 등 분양단지들이 1순위 또는 순위내 청약이 대부분 마감됐고 계약 역시 완판 됐거나 완판을 앞두고 있는 등 관심이 높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전용면적 84~95㎡, 총 740가구를 짓는 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을 9월 경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고 복합화초굥, 중고교 등이 단지와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 할 계획으로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837가구를 짓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A1블록)를 10월 경 분양한다. 단지 옆으로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통학환경이 좋다. 전면에 하천과 공원 등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된다. KTX동탄역과 주변 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 속에서 청약 결과 등이 좋은 것은 그만큼 잠재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들 지역은 교통, 편의시설은 물론 쾌적성까지 갖춰 입주 후에도 인기가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