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의 한 여학생이 학보에 누드 사진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는 2학년생 샬럿(20).

샬럿이 긴 크림색 후드 스카프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벌판에 서 있는 모습의 사진도 있다. 1947년 창간 이후 63년 동안 발간돼온 케임브리지 대학 학생신문 ‘바시티’ 역사상 토플리스 이미지가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샬럿이 걸친 옷은 슈퍼모델 릴리 콜(22)의 울 패션 브랜드인 ‘노스 서큘러’에서 제공한 것. 콜 역시 샬럿과 마찬가지로 킹스 칼리지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콜은 노스 서큘러 의상을 협찬해달라는 ‘비시티’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줬다.

샬럿은 “이번 학기 들어 ‘바시티’의 패션 섹션에 게재된 사진들을 보고 패션 부문 편집자들이 빼어난 사진작가임을 알게 됐다”며 “이들이 내게 누드 이미지 촬영을 제안했을 때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바시티’ 패션 섹션 편집자인 제스 퀑과 루이즈 벤슨은 독일 사진작가 위에르겐 텔러가 찍은 콜의 이미지를 모방하기로 결정했다. 퀑은 콜의 패션 사진에 대해 “외설과 거리가 먼 감칠 맛 나는 이미지”라고 평했다.

그는 노스 서큘러 의상의 특징이 단순함이라며 따라서 샬럿의 이미지도 될 수 있으면 심플하게 처리했다고. 2년 전 케임브리지 대학생들이 독자적으로 발간하는 잡지 ‘비비드’가 한 여학생의 외설스러운 토플리스 사진 세 장을 실었다 주변으로부터 욕만 잔뜩 먹은 적이 있다. ‘바시티’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발간하는 신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사이즈 40E 왕가슴으로 그림을 그린다구?

지난 수백 년 동안 거장들이 즐겨 그린 그림은 아름다운 여성의 누드 곡선미. 그러나 사이즈 40E의 가슴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아마추어 여류 화가가 있어 화제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빅토리아 로마노바(26)가 화제의 여류 화가라고 2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빅토리아 로마노바가 가슴으로 그린 '야자수가 있는 바다 전경'.

로마노바는 가슴에 물감을 묻힌 뒤 캔버스나 종이에 대고 붓처럼 눌러 가며 유화·수채화를 그린다. 최근작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회 의사당 동쪽 끝에 자리잡은 종탑시계 ‘빅벤’을 배경으로 서 있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인물화다.

그림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로마노바는 “어느날 갑자기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고픈 충동에 휩싸였다”고. 이윽고 그는 이를 실천에 옮겼다. 로마노바는 “작업 과정을 아무에게도 안 보여줬다”며 “결과물에 매우 만족했다”고 밝혔다. 몇 송이의 장미를 그린 첫 작품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로마노바는 정물화·인물화·추상화 등 자기 작품을 전시해왔다. 이 가운데 세 점을 팔았지만 작품 가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는 “여성의 가슴 그 자체가 매우 아름다운 윤곽을 지니고 있다”며 “캔버스에 가슴을 대고 부드럽게 그리면 독특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렇게 그린 그림은 매우 여성스럽고 아름답다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르미타슈 박물관에서 작업하는 로마노바가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1년 전이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 25점 이상을 그렸다”며 “세계 곳곳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부모는 애초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그림보다 낫다며 격려한다고.

한편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키라 아인 바르체기(34)도 38DD 사이즈의 가슴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렇게 그린 작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우리 돈으로 한 점에 110만 원을 호가하는 그림도 있다.

과감해진 중국 알몸 결혼 기념사진 붐

중국의 신랑·신부 사이에 누드로 결혼 기념 사진을 찍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영국 오렌지 뉴스는 관영 중국사진가협회가 알몸 결혼 기념 사진 촬영을 금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을 정도라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사진가협회의 허린 회장은 “누드 결혼 기념 사진이 중국의 전통에 맞지 않는다”며 “혼례는 성스러운 예식”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신랑·신부는 결혼식 수개월 전 양복이나 전통 의상 차림으로 결혼 기념 사진을 찍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몇몇 스튜디오에서 시트나 다른 소품으로 주요 신체 부위만 가리도록 한 뒤 누드 결혼 사진을 찍어주면서 알몸 촬영이 중국 전역에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고.

류춘콴 변호사는 “신랑·신부가 알몸 사진을 찍는다고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인터넷에 올릴 경우 음란물 게시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누드 결혼 기념 사진이 신랑·신부의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는 것이니 괜찮다고.

공항 알몸투시기도 못 뚫는 철옹성 팬티

은밀한 부위가 공항 알몸투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팬티·브래지어가 선보여 화제. 뉴욕 데일리 뉴스는 은밀한 부위에 나뭇잎 문양이 새겨진 팬티를 발명한 사람은 제프 버스키, 제품명은 ‘로키 플래츠 기어’라고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엔지니어인 버스키에 따르면 공항 알몸투시기로 로키 플래츠 기어 속을 들여다볼 수 없다. 더욱이 로키 플래츠 기어는 알몸투시기에서 발산되는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도 막아준다.

이는 팬티·브래지어에 함유된 특수 금속 분말 덕이라고. 남성용 팬티는 현재 온라인에서 두 벌당 19.84달러(약 2만2000원), 브래지어는 9.11달러, 여성용 팬티는 17.7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버스키는 “속옷 안에 뭔가 숨기면 알몸투시기 상에서 두둑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공항 검색 요원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몸수색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진수 아시아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