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소비자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이른바 ‘직구’ 소비형태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외직구 쇼핑 사이트는 미국의 아마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직구 이용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애용하는 해외온라인쇼핑몰, 배송대행 사이트, 구매대행 사이트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에서 해외직접배송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해외온라인쇼핑몰은 미국의 아마존(55.9%)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이베이(38.2%)와 아이허브(36.8%)도 아마존 다음으로 선호하는 직구 쇼핑몰이었다. 직구 이용 상위 10위권 내에는 미국 7개, 일본 2개, 중국 1개 쇼핑몰이 포함됐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이용자 만족도는 건강보조식품 및 유기농제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아이허브(4.23점)가 가장 높았고, 이어 아마존(3.70점)과 여성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샵밥(미국, 3.66점)의 순이었다.

특히 아이허브는 제품 품질 및 가격, 배송의 신속성․안전성, 사후보상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제품의 다양성 부문에서는 중국 타오바오닷컴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해외배송대행으로 상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업체는 몰테일(36.2%), 위메프박스(15.8%), 뉴욕걸즈(6.5%), 아이포터(4.3%), 오마이집(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5개 배송대행업체의 종합만족도에서도 몰테일(3.50점)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위메프박스(3.46점)와 뉴욕걸즈(3.46점)가 높았다.

해외구매대행의 경우, 소비자는 옥션 이베이(31.3%)를 주로 이용하고, G마켓 이베이(26.7%), 위즈위드(24.9%)도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구매대행업체 상위 5곳의 이용자 만족도는 캔아이쇼(구 마이아마존)(3.56점), 위즈위드(3.45점), 엔조이뉴욕(3.38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