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9원 낮은 1,853.4원/ℓ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주대비 2.6원 떨어진 1,656.5원/ℓ을 기록하며 20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1,872.7원/ℓ, 경유 1,677.4원/ℓ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휘발유 1,810.1원/ℓ, 경유 1,605.2원/ℓ였다. 최저가-최고가 상표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62.6원/ℓ, 경유 72.3원/ℓ에 달했다.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 평균 1,818.7원/ℓ, 비셀프 주유소 평균 1,858.9원/ℓ을 기록했다. 셀프와 비셀프 주유소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40.2원/ℓ, 경유 38.6원/ℓ였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1,948.8원/ℓ, 경유 1,757.2원/ℓ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과 최저가 지역(대구, 1,823.4원/ℓ)의 가격 차이는 125.5원/ℓ였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은 11.0원 내린 1,762.5원/ℓ이었으며, 2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는 전주대비 6.2원 떨어진 1,523.0원/ℓ, 등유는 3.3원 떨어진 1,014.2원/ℓ을 기록했다.

공급가격이 가장 낮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휘발유 1,739.5원/ℓ, 경유 1,501.1원/ℓ였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의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주요국 증시 하락, 이라크와 리비아의 공급불안 완화,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완연한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