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구글 창업자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발표한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세계 최대 SNS업체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은 현재 333억달러로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각각 332억달러, 329억달러를 보유해 17위와 18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6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5% 상승한 2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순익도 7억9100만달러로 전년 3억3300만달러에 비해 138% 늘었다. 이에 페이스북 주가는 최근 1년간 183% 올라 S&P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 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페이스북의 호조는 모바일 광고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페이스북의 광고 수익은 총 26억8000만달러로 이 중 모바일 광고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P 늘어난 62%를 차지했다. 전 세계 온라인 광고 매출 중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기준 5.8%다.

<페이스북 이펙트>의 저자 데이비드 커크패트릭은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 가도는 이제 시작됐다”며 “그는 곧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고 부자는 847억달러를 보유한 빌 게이츠가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순자산은 올해 7.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