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맵이 자립심과 성취감 키워주는 청소년 도보여행 걸어서 바다까지를 진행한다(사진제공=트래블러스맵).

사회적기업 공정여행사 (주)트래블러스맵이 오는 7월 24일 청소년 도보여행 ‘걸어서 바다까지-길 위에서 나를 찾고 친구를 만나다(이하 도보여행 ‘걸바’)‘를 진행한다.

도보여행 ‘걸바’는 14-19세의 청소년을 위한 여름 도보여행이다. 6박 7일 동안 홍천에서 양양까지 총 130km를 걷는다. 무더운 여름 바닷가로 편히 놀러 가는 휴양 여행도 많은데 굳이 도보여행을 진행하는 이유는?

우선 도보여행은 참여자들에게 자발성을 갖게 해준다. 집결지인 홍천까지 참가자들은 스스로 모여야 한다. 서울터미널에서 트래블러스맵의 직원이 표 구매와 이동에 관한 안내는 해주지만,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티켓을 구매하여 스스로 이동해야 한다. 도보여행의 목적지인 양양에서 서울까지도 자율적으로 이동해야 한다. 부모님과 혹은 속한 단체에서 제공해주는 차량으로만 이동하던 청소년들에게는 스스로 표를 구입하여 홀로 이동하는 과정이 색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책임감도 향상된다. 도보여행 내내 참여자들은 자신의 짐을 가지고 이동한다. 다른 사람이나 이동 수단의 도움 없이 6박 7일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짐을 스스로 가지고 걷는다. 트래블러스맵 관계자는 “자신의 힘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이동하는 것은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러스맵의 도보여행은 안전하다. 3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도보여행 ‘걸바’는 지속적인 운영노하우와 안전대책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도보여행 3주 전에 동일한 코스를 꼼꼼한 답사를 진행했다. 모든 일정 동안 안전차량이 동행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도보여행 코스의 가장 근접한 병원 위치도 파악되어 있다. 참여 인원은 최대 20인으로 제한되며, 4인 이상의 남녀 스텝이 함께 도보여행에 참여한다. 도보여행을 인솔하는 메인 스텝은 국토대장정을 5번 이상 참여한 배태랑 도보여행자이기도 하다.

도보여행 ‘걸바’는 오는 12일, 트래블러스맵 사무실(녹번역 위치)에서 사전설명회를 갖는다. 사전설명회를 통해 미리 인솔자들을 만나볼 수 있고, 여행일정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들을 수 있다.

7월 24일에 출발하는 도보여행 ‘걸바’ 참가자 모집은 7월 17일까지이다. 자세한 문의 및 참가 신청은 (주)트래블러스맵 홈페이지(www.travelersmap.co.kr) 혹은 전화(070-4270-3627)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