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2014년 올해 상반기 서울도서관 대출 1위의 영예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대출 TOP 10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자가 51회 대출돼 가장 많이 빌려본 책 1위로 밝혀졌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출 순위 33위, 하반기에는 5위를 차지했었다.종류별로 살펴보면 소설이 대출 횟수 상위 100권 중 44권으로 가장 많았다. 김진명 작가의 '천년의 금서'는 총 42회 대출돼 전체 3위,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대출횟수가 40회로 4위에 기록됐다.

인문서적 중에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각각 9위와 24위에 위치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도서관 대출 1위 도서는 김려령 작가의 소설 '완득이', 2012년에는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