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한국이 가나에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한국은 전반 11분 수비진의 실수로 조던 아예우 가나 선수의 선제골을 허용했다.

첫 골을 내준 17여분 뒤인 전반 28분 기안이 전방으로 낮은 크로스를 연결하며 역습을 노렸지만 정성룡이 막아냈다. 몇 번의 주도권 싸움에서 결국 한국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기안에게 한 골을 더 줬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곽태휘를 빼고 홍정호를 투입했으며 5분에는 김창수를 빼고 이용을 넣으며 수비에 변화를 줬다.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한국은 후반 8분 조던 아예우에게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가나는 왼쪽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한 뒤 조던 아예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3번째 골을 허용한 한국은 구자철, 박주영을 빼고 김보경,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44분 조던 아예우에게 또 다시 골을 허용해 평가전을 0-4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