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의 투·개표 생중계 소셜 방송이 4일 시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 투·개표 방송을 이날 전국 단위 라이브 소셜방송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번 방송은 네이버, 다음, 유튜브, 유스트림 등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생중계 하게 된다. 서울, 강원,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의 투·개표 현장이 끊기거나 지연없이 라이브 소셜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것이다.

중앙선관위의 이번 방송은 라이브 소셜 방송 전문기업 ‘휴로인터랙티브’의 기술력을 토대로 기존 인터넷방송의 수준을 뛰어넘는 HD급 화질의 고품격 생중계 영상을 내보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상채팅 어플인 행아웃을 통해 울릉도, 백령도와 같은 도서산간 지역의 투·개표 현장을 생중계해 기존 선거방송에서 소외받던 현장도 구석구석 찾아간다. 게다가 청각 장애인의 시청권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화방송전용채널을 운영하는 공익방송도 선보인다.

휴로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유-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하해 전국 18개지역을 동시연결하는 선거방송기술은 세계 최초의 시도이며, 특히 소셜방송 동시송출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장비로 향후 많은 활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6-4전국지방선거 투·개표 방송은 ‘투표하러 온 TV’라는 이름으로 방영되며 www.live64.tv에 접속하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