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일 해외여행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안심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의도치 않은 데이터 사용으로 로밍요금 폭탄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뿐 아니라 추가 비용 부담이 없어 매우 편리하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안심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별도의 기본료 없이 해외데이터 로밍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청구되고(9.1원/1KB), 1일 데이터 로밍 요금이 2만 원에 이르면 더 이상 요금이 발생하지 않고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상한 요금제다. 이같은 요금제는 이전에는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무제한 데이터 로밍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고 출국한 고객이 해외에서 갑작스러운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모바일 메신저·SNS 사용 등 의도치 않게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청구금액은 최대 2만 원에 그쳐 로밍요금 폭탄에 대한 불안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고객의 경우 ‘안심데이터 로밍’ 서비스에 한 번만 가입하면 다음 출국 시에도 자동으로 반영돼 고객이 출국할 때마다 별도로 요금제를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해외에서 데이터 차단에 서툴러 로밍 요금 폭탄을 걱정하는 여행객이나 사용한 만큼 로밍 요금을 내고 싶은 소량 이용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LG유플러스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가입 신청서 작성 시 데이터 로밍 차단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에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 및 데이터로밍 차단을 신청, 해지할 수 있는 로밍 전용 모바일 홈페이지(m.roaming.uplus.co.kr)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상헌 글로벌로밍팀장은 “해외에서 의도치 않은 데이터 사용으로 발생하는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소량 사용자를 배려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새로운 개념의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 혜택과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요금제는 LG유플러스 고객 센터(1544-2996)나 공항 로밍 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