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2km’로 프리미엄 샘물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장 차별화된 제품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DMZ 청정 수원지와 생수업체 중 최대, 최고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수도권과 가까운 물류 입지, 국내 최대의 유통망을 갖춘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시판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세울 만한 경쟁력은 ‘안전성’이다. 먹는물 공장 중 용기 생산 설비를 별도로 갖춘 곳은 우리가 유일하다. PET병 제조부터 생수 충전, 적재, 상차까지 단일 공장에서 이뤄지는 일괄공정시스템을 도입해 공병 이송에 의한 2차 오염을 차단하고 있다.

페트병 용기를 완성해 물을 담고 마개를 막기까지의 공정은 모두 ‘클린룸’에서 이뤄진다. 록인음료 공장 내 클린룸의 먼지 입자 수는 1㎥의 공간 내 100 이하로, 주사약을 만드는 생산시설 기준과 맞먹는다. 식품 공장 클린룸의 경우 1000개 이하라는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놀랄 만 하지 않은가.

‘맛 좋고 몸에 좋은 물’이라고 자신하는데, 그 이유는.
“물은 일본 오사카대학 하시모토 츠즈무 교수의 논문을 근거로 건강지수(K Index)와 맛지수(O Index)로 평가할 수 있다. 하시모토 교수의 평가 결과에 의하면 Ki(건강지수) 16.8(기준 5.2), Oi(맛지수) 2.7(기준 2.0이상) A등급에 속한다.

또 PH 7.8 로서 약 알카리성 생수이며, 경도 58로서 마시기에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건강에 유익한 적정 미네랄이 녹아있는 프리미엄 청정수로 평가받아 명품 생수의 조건은 충분히 갖췄다고 본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가 남은 과제라고 보는데.
“롯데아이시스 DMZ 2km의 경우 인지도 및 선호도 증진을 위해 디자인에 있어 기존 생수 제품과 차별화를 꽤했다. 공병 라벨은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이미지의 흰색 글씨로 변경하고 DMZ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등 12 종류를 삽입해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또 케이블TV, 라디오, 인쇄광고를 비롯 다큐멘터리 제작 방영,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 후원 등도 병행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이외에 일반 슈퍼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계획 및 비전은.
“후발 주자로 기존 시장에서 자리잡기까지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내년을 흑자 원년의 해로 삼고,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2014년 국내 먹는 샘물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농심 삼다수와 함께 국내 샘물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