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관객들의 호응이 높아 인기몰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개봉 3일만에 99만7436명의 관객을 모아 화제가 됐던 현빈 주연 ‘역린’을 훌쩍 뛰어넘어 관객 117만명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들인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은 개봉 3일 만인 24일 하루에만 59만3915명이 1045개 스크린에서 영화를 관람해 지난 22일 개봉 이후 사흘간 누적 관객 수가 117만7376명에 달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2000년 선보인 '엑스맨'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개봉한 '더 울버린'엑스맨2까지 포함하면 여섯 번째다.

지구가 위기에 처하자 오랜 세월 적이었던 '프로페서X'(패트릭 스튜어트·제임스 매커보이)와 '매그니토'(이언 매켈런·마이클 파스벤더)가 '울버린'(휴 잭맨)을 과거로 보내고 뿔뿔이 흩어졌던 엑스맨들을 하나로 모아 ‘센티넬’이라는 공동의 적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전작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SF블록버스터의 진수를 선보인다. 휴 잭맨, 제임스 매커보이, 마이클 파스벤더, 제니퍼 로런스, 할리 베리, 엘런 페이지, 이언 매켈런 등의 생생한 연기도 돋보인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