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세종시 주요 분양단지

올해 세종시에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쏟아져 내집마련을 위한 수요자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세종시 분양물량은 2011년 8733가구, 2012년 1만6587가구, 2013년 1만1838가구, 2014년 1만1432가구에 달한다.(아파트, 주상복합. 임대제외)

또 입주물량은 2011년 1582가구, 2012년 4938가구, 2013년 3438가구에 그쳤지만 2014년에 1만4천6백81가구, 2015년 1만6천3백46가구로 급증하고 있다.

5월 이후에도 세종시 연내 분양물량은 8곳, 1만776가구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입주물량도 20곳, 1만2384가구에 이른다.

◆5월 이후 세종시 주요 분양단지

5월 이후 세종시 아파트 분양의 핵은 바로 2-2생활권 분양물량이다. 연내 7491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특히 6월에 물량이 쏟아진다. 입지와 브랜드면에서 강점을 보여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생활권은 1-5생활권, 2-4생활권과 함께 세종시에서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세종정부청사와 가깝고 백화점과 중심상업지구의 2-4생활권과 마주보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2-2생활권(P2) M3, M4블록에서 총 1704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M3블록에선 전용 85㎡ 이하 234가구, 85㎡ 초과 148가구 등 1051가구를 분양한다. M4블록에선 85㎡ 이하 148가구, 85㎡ 초과 284가구 등 4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도 2-2생활권(P1) M1, L1블록에서 전용 84~99㎡ 총 1944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금성백조주택도 6월 P4블록 내 M9, 10블록에서 59~84㎡ 6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9월에는 대우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이 2-2생활권(P3) M6, 7블록과 L2블록에서 59~110㎡ 317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5월 이후 세종시 주요 입주단지

지난해 세종시 입주아파트 프리미엄은 최고 2억5000만원이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지만 올들어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프리미엄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분양가가 오른 것도 한몫했다.

5월 이후 연내 입주단지에서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는 1-4생활권 도담동 힐스테이트와 호반베르디움으로 1-4생활권에선 ‘빅2’로 꼽힌다. 1-4생활권은 도담초‧중‧고가 가깝고 정부청사와 원수산 호수공원 국립도서관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2월 입주예정인 힐스테이트 112, 113㎡(이하 공급면적)는 프리미엄이 3000만~5000만원으로 높게 붙었다. 도담초가 단지 내에 있고 세종시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 역세권인 호반베르디움(11월 입주) 109㎡은 35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8월 입주예정인 1-2생활권 아름동 푸르지오(10단지)는 단지규모가 1970가구에 달한다. 판상형의 경우 113㎡는 프리미엄이 최고 4000만원까지, 128㎡는 최고 5000만원까지 붙었다. 반면 타워형인 107㎡, 108㎡, 112㎡는 로열층 기준 2000만원 붙었다. 비로열층은 프리미엄이 붙지 않은 매물도 있다.

중심상권과 가까운 1-3생활권 종촌동 중흥S-클래스센텀파크는 동간거리가 넓고 110㎡의 경우 판상형 4베이로 인기가 높다. 프리미엄은 2000만~3000만원이 붙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2014년 세종시 아파트시장은 분양 및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입주프리미엄이 작년에 비해 크게 낮다”며, “하지만 2014년 말까지 정부 부처 등 3단계 이전이 완료되고 기반시설이 마무리되는 2016년 이후에는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내집마련 수요자는 올해가 매수타이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