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렴한 술값과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스몰비어'가 대세다. 이자카야, 퓨전선술집, 호프집 등의 장점을 두루 갖춘 스몰비어는 우선 저렴한 안주가 눈에 띈다. 스몰비어의 대표안주라 할 수 있는 감자튀김 외에 프랜차이즈 브랜드 별로 독특한 안주를 개발해 내놓는데 보통 3000원부터 시작해 평균 5000원대의 가격이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손님층도 다양해 가볍게 한잔하고 귀가하려는 회사원들부터 대학생 등 젊은 층, 1차후 입가심으로 2차를 찾는 주당들까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테이블 회전율도 높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워낙 많은 프랜차이즈가 난립해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예비창업자라면 프랜차이즈 본사의 여러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런 면에서 스몰비어 대표브랜드 카스랑(www.casslang.com)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몇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OB맥주 본사와 직접 계약돼  있어 주류 공급과 주류 원가가 안정적이다. ‘카스’라는 OB맥주의 고유브랜드명을 사용한다는 점만 봐도 본사와의 탄탄한 계약관계를 알 수 있다.

대다수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본사가 주류 제조사와 계약없이 독자적으로 주류를 구매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어서 사업의 안정성 면에서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OB맥주 본사와 직거래를 하다 보니 메뉴별 가격 또한 경쟁력이 있다. 한 예로 호프 500cc 가 타 브랜드에 비해 20% 가까이 저렴하며 15가지의 다양한 안주중 가장 비싼 안주가 9,000원일 정도로 주당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해준다.

착한 가격 외에도 카스랑에서 역점을 두는 것 중의 하나가 인테리어다. 실내 인테리어용 목재로 편백나무를 사용하여 매장에 들어서면 은은한 피톤치드향이 머리를 맑게 해준다. 일부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하는 약품 처리된 방부목과는 차원이 달라 시간이 좀 흐르면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방부목 중에는 실내에 사용하면 안되는 품목도 많고, 인테리어는 한번 설치하면 쉽게 바꿀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카스랑의 가맹점 모집 방법 또한 독특하기로 유명하다. 카스랑 위정두 대표는 80년대 초반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의 효시격인 OB베어를 진두지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입지선정부터 인테리어공사, 개업 및 사후 매출 관리까지 책임을 지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스몰비어 영업은 가맹점주의 성격이나 의욕 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모든 가맹점을 개설 할 때 마다 가맹점주와의 심층 면접을 통해 성격이 맞지 않는 분들은 다른 업종을 선택하시라고 권유 한다”고 말한다. 시쳇말로 이 일이 맞지 않는 분들은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말린다는 얘긴데, 가맹점의 지속적인 매출 관리를 책임지려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의지가 엿보인다.

요즘 스몰비어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점주의 노력 없이 대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발품을 팔아가며 프랜차이즈 본사의 여러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고가 반드시 필요하다.(카스랑 문의전화 02-453-6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