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텔아비브와 더블린, 시카고를 주목해야 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이 세 도시를 포함한 글로벌 부동산 투자 도시 12곳을 소개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의 ‘떠오르는 별’이라고 명명된 12개 도시는 부동산 개발 업체인 캔디&캔디와 도이치 자산운용, 세빌스가 발표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12개 도시는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세계 주요 도시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다. 향후 몇 년 이내에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저렴하게, 하지만 그만큼 안전한 주거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런던이나 뉴욕과 달리 이번에 선정된 도시들은 아직 저평가된 상태다. 따라서 저렴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곳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는 12개 도시 중 가장 비싼 곳으로 꼽혔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 미국의 마이애미, 시카고, 아일랜드의 더블린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그 뒤를 이어 파나마의 파나마 시티, 레바논의 베이루트, 터키 이스탄불,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인도의 첸나이가 이름을 올렸다. 이 도시들은 부동산 가격이 비싼 것부터 싼 순으로 나열됐으며, 시장의 상위계층에 속한 부동산과 주거시장이 대부분이다. 아시아에서는 이스탄불·자카르타·첸나이가 선정됐다.

신흥 글로벌 부동산 투자처와 함께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은 엄청난 갑부 투자자들의 주요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투자자들에 따르면 이미 독일,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부동산의 39%를 초부유층이라 불리는 30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