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농협은행 봉사단 직원들이 15일 경기 시흥 한국지도자아카데미를 찾아 네팔 농업근로자들에 구급상자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한국을 찾아 교육을 받고 있는 네팔 출신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에게 구급상자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신형 수석부행장과 직원 봉사단은 15일 저녁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한국지도자아카데미를 찾아 봉사단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한 구급상자 160개를 전달했다.

구급상자는 농업기술을 배우러 온 외국인 농업근로자들이 이곳에서 2박 3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각자 전국의 농장으로 배치돼 작업 도중 상처가 났을 때나, 기후와 음식이 안 맞아 몸이 아플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해열제, 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설사약 등 상비약과 소독약, 붕대, 반창고 등 총 12종의 구급약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농협은행 봉사단 직원들은 네팔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을 하는 등 일일 봉사 활동을 가졌다.

이신형 수석부행장은 “이국에서 고생하면서 몸이 아플 때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며 “농장에서 작업할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하고 혹시라도 다치거나 아플 땐 이 구급약품들로 우선 응급조치하고, 증세가 심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본부는 부행장별, 지역은 시군별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전 임직원들이 연중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