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본 레이(lei)(사진제공=비본)
숙면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실용주의적 소비 성향이 확산되면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가 매트리스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실용주의 매트리스 브랜드 비본(www.vivon.co.kr)은 지난해 11월 국내 런칭 이후 4개월 동안의 판매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께 30cm 이상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제품군 ‘비본 레이(lei)’와 ‘비본 플로렛(floret)’의 판매량이 전체 매트리스 제품 판매량의 72.5%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트리스 구매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택한 것. 또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구매자 중 34.5%가 비본 매트리스 중 최고가 제품군인 유로탑(Euro Top) 라인 ‘비본 레이’를 선택했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는 스프링 매트리스와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구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기능 상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한 컨버전스형(융합형) 매트리스를 말한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탄력성은 우수하나 충격에 약하고 소음발생률이 높고,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안락감과 충격흡수력은 좋지만 지지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유천수 비본코리아 본부장은 “매트리스 2개를 겹쳐서 사용하는 ‘투매트리스’의 유행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기존 스프링 매트리스나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면서, “일반 매트리스 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고 투매트리스를 쓰기는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 매트리스’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하이브리드 매트리스의 인기 배경을 설명했다.

스프링 구조물 위에 두툼한 메모리폼 쿠션층을 얹은 구조이다 보니, 두께가 두꺼운 것이 특징. 두께가 최소 30cm 이상은 돼야 기능적으로 안정된 제대로 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라고 볼 수 있다. 일반 스프링 매트리스의 경우 스프링 구조물을 덮는 상단의 쿠션층이 5cm 안팎에 불과한 데 비해,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는 이 쿠션층의 두께가 최소 10cm 이상이다. 두께가 35cm 이상인 슈퍼 프리미엄 라인의 경우, 스프링 구조물의 높이와 메모리폼 쿠션층의 높이가 거의 맞먹을 정도.

비본의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는 하부의 독립 포켓 스프링 구조물이 뛰어난 지지력으로 허리와 경추를 곧고 단단하게 받쳐주고, 상부의 기능성 고탄성 젤메모리폼 레이어 시스템이 온몸을 안락하게 감싸주는 것이 특징. 또 매트리스의 가장자리를 고탄성 폼으로 완전히 감싸 수면 면적을 더욱 안정적으로 확장할 뿐 아니라, 지지력과 소음 차단 효과도 탁월하다.

특히, 두께가 35cm가 넘는 유로탑 매트리스 ‘비본 레이’의 경우, 스프링 구조물을 제외한 상부 쿠션층의 두께만 16cm 이상이어서, 특급 호텔 스위트룸의 투매트리스 침대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부드러운 쿠션감과 안정감을 만끽할 수 있다.

두께 36cm의 유로탑 매트리스 비본 레이는 킹 사이즈 198만원, 퀸 사이즈 178만원, 두께 31cm의 비본 플로렛은 킹 사이즈 138만원, 퀸 사이즈 128만원이다.

한편, 하이브리드 매트리스의 인기가 높아지자, 최근 씰리침대에서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신제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업계에서도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