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部處간 얽힌 덩어리 규제, 한달前 개혁과제선 쏙 뺐다

-규제 완화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려면 여러 부처가 관련된 ‘덩어리 규제’를 없애야 한다는 지적.

-하지만 정부는 부처끼리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덩어리 규제는 회피하고 부처 단위로 자체 해결 가능한 작은 규제를 없애는 데 역량 집중키로.

-부처별로 손발 안 맞아 풀리지 않는 덩어리 규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는 의료·금융·관광·교육·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 분야에 집중.

-정부, 이제 와 “빠진 내용 전면 재추진하겠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에서 빠진 규제 완화 방안을 전부 다시 추진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美 'TGiF 제국‘ 위협하는 中 '인터넷 삼총사’ BAT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지난 17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 신청.

-온라인장터서 전자결제까지 2400억달러 거래, 아마존 2.5배. 상장 땐 시가총액 2000억달러(약 2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페이스북(1716억 달러)을 제치고 구글·아마존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인터넷 기업 차지할 듯.

-'BAT(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로 대표되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은 미국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군인 'TGIF(트위터·구글·애플아이폰·페이스북)'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한국어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국내 업체들과 경쟁 불가피. 한 국내 인터넷 기업 고위 관계자 “한국 정부는 구글·애플 같은 다국적 기업에는 규제를 유예하면서 만만한 국내 기업에만 공인인증서 같은 규제를 걸고 있다”며 “규제만 줄여줘도 한국 인터넷 기업의 경쟁력이 배가(倍加)될 것”.

 

■영종도 ‘카지노 효과’…아파트값 상승률 3년來 최고

-작년 하반기부터 미분양 주택이 급감하고 아파트 매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18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개발을 승인하는 등 호재(好材)겹쳐 전세 찾던 상당수, 매매 전환.

-미분양 아파트 모두 팔리기도. 지난달 매매가 0.22% 상승. 영종도 아파트 값, 3년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영종지구가 자족형 신도시로 자리 잡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 “최근 이 지역에서 관광·레저단지 조성 사업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지만, 관광객 외에 실거주 수요까지 크게 늘어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교통·교육 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定住) 여건을 더 풍부하게 갖춰야 할 것”.

 

<중앙일보>

■끝장토론 3일 만에 또 규제 만든 해수부·농심품부

-대통령이 ‘끝장토론’을 주재하며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건 지 3일 만에 해수부는 컨테이너 하역 요금을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바꾸기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삼의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는 기관의 요건 강화.

-해수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 정해지는 가격을 정부가 개입한 것은 무리라는 지적. 농식품부는 식품위생법상 인증기관을 인삼 안전 검사 수행 가능 요건에서 빼기로. 이에 대해 위탁검사기관의 범위가 광범위해 부실검사가 우려된다는 지적.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규제 완화가 왜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 이상빈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규제 개혁의 철학과 명분을 분명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

 

■DDP의 요우커 유혹, 동대문 패션 한류 되살릴까

-국내 최대 의류상권인 동대문시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을 맞이해 재도약 준비.

-동대문 재도약의 핵심 키워드는 ‘요우커’. DDP를 중심으로 ‘패션 한류’를 조성해 동대문 패션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요우커 바이어들을 모으는 게 서울시의 계획.

-요우커들은 이미 동대문의 가장 ‘큰손’. 2000년대 후반부터 늘어난 중국인 바이어들은 현재 동대문시장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 중국 제품의 품질도 빠르게 향상되는 등 최근 큰손 중국 바이어 줄어 위기감 형성.

-서울시는 DDP를 통해 동대문 일대 패션산업 매출이 10조6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

-전문가 “콘텐트 못 채우면 애물단지 될 것”.

 

■순도 99% 금괴, 주식처럼 사고판다

-국내 최초의 금 현물 시장이 24일 개장. 지금까진 실제 금에 투자하려면 은행의 골드뱅킹을 이용하거나 금은방에 가 실물 금괴를 사야 했지만 KRX금시장이 개장하면 금도 주식처럼 사고파는 게 가능.

-1g 단위로 거래, 소액 투자 가능.

-매매차익 종합과세 대상 면제. 1㎏ 단위로 현물 인출도 가능.

 

<한국경제>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젊은 도시男 ‘여미족’ 뜬다

-파이낸셜타임스가 HSBC 보고서 인용, 대도시에 거주하며 외모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20~40대 남성 ‘여미족(the Yummy)’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각광.

-여미족은 젊은(Young), 도시(Urban)에 거주하는 남성(Male)을 결합한 신조어. 화장과 성형수술에 관심 많고 아웃도어 스포츠 장비나 명품 의류 및 액세서리 소비를 즐기는 경향.

-여미족 등장에 명품업계 반색. 점점 남성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아지는 추세.

 

■정보유출 카드3사 새 CEO 선임…조직안정·영업력 회복 과제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휘청이던 카드 3사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하고 조직정비 돌입.

-비씨카드까지 포함해 9개 카드사(NH농협카드 포함) 중 4개사의 CEO 변경. NH농협카드와 비씨카드는 ‘관리’로 유명한 삼성그룹 출신을,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내부나 그룹 출신을 사장으로 선임.

-카드 3사의 신임 CEO들은 내부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유지에 중점.

 

<머니투데이>

■쇼핑몰이 인증하고 책임도 진다

-정부가 공인인증제도 개편 마련 추진.

-현재 전자신용인증 전문업체에만 공인인증 책임이 부여됐지만 앞으로 온라인쇼핑몰 운영업체나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인증수단을 도입할 수 있게 됨. 이에 따른 책임도 회사별로 지게 됨.

-정부는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를 통한 보안프로그램 설치가 필요없는 온라인쇼핑몰 제작키로. 해외 IP로 접속이 인증되면 별도 보안장치 없이 구매 가능한 ‘오픈마켓’ 형태임.

 

■롯데면세점 ‘올 中 관광객 매출 1조시대’

-롯데면세점이 올해 중국 VIP고객 유치를 넘어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 전반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 중국인 관광객 매출 1조원 시대 돌파 목표.

-롯데면세점의 작년 매출 8000억원 전년 대비 75% 성장.

-롯데면세점은 2006년부터 개최한 ‘패밀리콘서트’를 올해는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만 대상으로 실시. 연 1만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 꾸준히 유치하기 위해 한류 접목한 마케팅 전략 기획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