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체결가코스피 등락률코스닥 체결가코스닥 등락률
   2월 24일   1949.05   -0.45%    526.34    -0.41%
   2월 25일   1964.86    0.81%    528.61     0.43%
   2월 26일   1970.77    0.30%    529.23     0.12%
   2월 27일   1978.43    0.39%    528.37    -0.16%
   2월 28일   1979.99    0.08%    528.96     0.11%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오랜만에 주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 초반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로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1960p 선을 회복했다.

주 중반,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후 정부 부동산 활성화 정책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1980p 선 가까이 상승했다. 한 주 동안 외국인이 750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0억원, 6500억원을 순매도 했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다음 주 코스피도 중국 및 유럽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오는 3일 예정된 정협과 5일 전인대 등 중국 양화에서 발표될 개혁 방안내용에 주목해야 한다.

경기 연착륙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과 과잉산업 구조조정을 비롯한 개혁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와 함께 수출에 비해 부진한 내수부문을 진작 시키기 위한 부양책 등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융시스템 안정 조치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유럽은 6일 예정된 ECB(유럽중앙은행)에서 은행의 대출자산을 매입하는 등 양적완화(QE)를 포함한 추가 통화정책이 발표될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2016년 인플레이션 전망 발표와 함께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ECB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하회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한다. 이미 지난 G20재무장관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는 추가 경기부양책 실행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ECB가 QE를 실시할 경우, 유로 캐리 자금의 국내 주식시장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4일 발표될 ISM 제조업지수와 7일 발표될 고용지표에서 미국 경기둔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월 급락했던 ISM 제조업지수의 하락세가 진정되면 최근 경기 위축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이머징 리스크 지표들의 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대만과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도 돌아섰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