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오른쪽)과 임종훈 한미IT 대표이사가 의약품 유통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Cloud KEIDAS’의 독점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SKT 제공.

SK텔레콤이 한미IT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오는 4월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한미IT와 의약품 유통관리 시스템을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Cloud KEIDAS’의 독점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18일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Cloud KEIDAS는 의약품 제조와 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일련번호 기반으로 클라우드상에서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측은 "기존 개별 유통 관리 시스템 구축에 비해 30%이상 비용 절감 효과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Cloud KEIDAS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RFID기반 마약류 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적용 중이며, 국내외6개 제약사와 도매·종합병원·의원·약국으로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운영 및 제품 품질에 대한 검증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양사는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7월을 기점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일련번호 기반의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를 준비해야 하는 도매업체 및 제약사들에게 ‘Cloud KEIDAS’는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한미IT와 함께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의약품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 한미IT 대표이사는 “KEIDAS솔루션에 대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제약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4월 상용화 시점에 맞춰 국내 수출 제약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Cloud KEIDAS’를 오는 4월 중으로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며, 2분기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공동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IT는 한미약품 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회사로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RFID 의약품 유통이력관리 소프트웨어 국제 인증 (GS1 EPCglobal)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