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체결가코스피 등락률코스닥 체결가코스닥 등락률
   2월 10일   1923.30    0.04%    518.47     0.78%
   2월 11일   1932.06    0.46%    518.90     0.08%
   2월 12일   1935.84    0.20%    520.64     0.34%
   2월 13일   1926.96   -0.46%    521.82     0.23%
   2월 14일   1940.28    0.69%    522.58     0.15%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주 중반까지 꾸준하게 소폭 상승 움직임을 보이다가 13일에는 전일 대비 –0.46% 떨어진 1926.96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중국 경제성장률 수치가 시장 기대치에 맞물려 나타나며 다시 상승 반전했다. 엔화 약세가 뚜렷하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01엔대까지 하락한 반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1060원대 후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정책 리스크가 완만히 해결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이다. 옐런 의장이 전임 벤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여기에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역시 조기에 통과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결국 지난 14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9% 올라 1940.28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전주보다 0.92% 상승한 수치다.

다음 주에는 미국 1월 주택지표(18~19일), 일본은행(BOJ) 2월 금융정책위원회(18일), 중국과 유럽의 2월 제조업 PMI 잠정치(20일)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지난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경제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치를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3월 이후에는 미국 경제지표가 계절적 요인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장선상에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

수급 상황도 개선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머징마켓 펀드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세가 완화되고 있는 한 편, 작년 11월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4개월 연속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5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며 ”코스피는 다음 주에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반등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20~1980p"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