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美연준 "한국, 신흥국 중 대외 충격에 가장 강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의회에 제출한 반기(半期)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15개 주요 신흥국에 대한 '취약성 지수' 평가 결과, 한국과 대만의 취약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져.

수치가 높을수록 대외 변수에 취약하다는 것을 뜻하는데, 3부터 13 사이에서 평가.

대외 충격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터키로 취약도 지수가 12 이상.

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남아공 등 이른바 5개 위험국(fragile 5)은 취약도가 9를 넘어 고(高)위험군으로 분류.

한국과 대만의 취약도 지수는 4 안팎으로 저(低)위험군. 특히 우리나라는 통화가치 변동 폭도 가장 안정적인 국가.

캐나다 "투자이민제도 폐지할 것".. '시민권만 사는 중국인 부자들 때문"

이민에 개방적으로 알려진 캐나다가 현행 투자이민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중국 부자들이 이 제도를 악용해 시민권을 매입하기만 할 뿐 실제로 이주는 하지 않고 있는 탓.

캐나다의 현행 이민제도는 주(州) 정부에 80만캐나다 달러(약 7억7371만원)를 5년간 무상으로 빌려줄 경우 영주권 신청서를 낼 수 있도록 허용.

하지만 근래 들어 이 제도가 고용증대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지는 않고 오히려 부유한 중국인들이 그저 시민권을 구입하는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오냐오냐 키웠더니 떼쟁이 공화국 됐다"… 스웨덴 반성

한국에서 선망 대상인 '스웨덴식 육아법'이 정작 본국에선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

스웨덴 정신과 의사 다비드 에버하르드가 최근 출간한 책 '어떻게 아이들이 권력을 잡았나'가 뜨거운 논쟁중.

자율적 교육으로 스스로 책임감을 기르게 한다는 것이 스웨덴식 육아법의 핵심.

하지만 에버하르드는 "스웨덴은 버릇없는 아이들 때문에 떼쟁이 공화국이 되고 있으며, 이는 아이나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

<중앙일보>

LTE 속도…대도시- SKT, 고속도로- KT 가장 빨라

미래창조과학부의 이통사의 통신품질 세부 평가결과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광대역LTE 망을 구축한 SK텔레콤과 KT가 LTE-A 망을 갖고 있는 LG유플러스보다 무선인터넷 속도가 15~25% 정도 빨라.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의 주요 번화가 21곳의 LTE 인터넷 속도에서는 부산 서면·해운대,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등 지방 광역시에서는 SK텔레콤의 LTE가 가장 빨라.

반면에 고속도로에선 KT가 경부고속도로 1위(39.5Mbps) 등 무선인터넷 평균속도가 가장 높아.

서울 시내에서는 명동·홍대앞·이태원·잠실역 등 7곳은 SK텔레콤의 LTE가, 시청광장·강남역사거리 등 3곳은 LG유플러스가 우위.

40세 미만 전업주부 709만 명 무료 건강검진

보건복지부는 성(性)과 연령별로 위험 요인을 고려해 국가건강검진을 개편하고 전업주부를 대상에 추가한다고.

이르면 내년부터 비사무직 근로자 501만 명의 국가건강검진 주기가 1년에서 2년으로 늦춰지고 40세 미만의 전업주부 709만 명이 새로 무료 검진 혜택.

또 골다공증 검사 연령을 50대로 당기고 빈혈 검사를 제외하는 등 검사 항목을 조정.

아이핀, 주민번호 대신 사용 확대

정부는 ‘주민등록번호 유통 최소화 대책’을 13일 국회에 보고.

앞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회원에 가입할 때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I-PIN) 13자리 번호를 적으면 돼.

또 홈쇼핑 자동응답기(ARS) 등에서 본인을 확인할 때도 주민번호 대신 아이핀 번호가 사용될 예정.

지금까지는 온라인에서만 주민번호 대신 신분 확인 수단으로 쓰였는데 이를 오프라인에서 개인 식별번호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

<한국경제>

2014년 공무원 2만명 채용 '사상 최대'

올해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보다 1556명 많은 1만3701명의 지방공무원 뽑아.

이는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을 분리해 뽑기 시작한 1964년 이후 최대 규모.

5급 공채를 비롯한 국가직과 각 지방교육청에서 선발하는 교육행정직까지 합치면 올 한 해 신규 채용하는 공무원은 2만여명.

직종별로는 일반직 1만2654명, 소방직 993명, 기능직 109명, 별정직 2명, 임기제 52명. 이와 함께 시간선택제 공무원 684명도 올해 처음으로 뽑을 예정.

주택 '4대 지표' 꿈틀…6년 침체 벗어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 거래, 미분양,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등 부동산시장 동향 4대 지표가 호조세.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는 4823건으로 작년 1월(1134건)의 네 배를 웃돌아.

전국 아파트 거래도 6개월 연속 증가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간 지속된 거래 부진이 정상화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는 분석.

MS, 부산에 아시아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국내에 직접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소는 부산이 유력.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은 MS본사가 부동산 컨설팅 회사 CBRE를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 실무는 중국MS에서 담당.

총 투자규모는 5조~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