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추리소설계의 대표 작가와 그의 작품들 [출처=인터파크도서 제공]
전 세계 추리·스릴러 소설의 강자로 군림해 온 북유럽 추리소설의 바람이 국내 출판계에도 불고 있다. ‘밀레니엄’과 ‘스노우맨’ 등의 대표적인 북유럽 스럴러 소설의 뒤를 이어 신간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덴마크의 스릴러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이 지난 1월 17일 출간한지 3주 만에 200권 이상 판매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슈트케이스 속의 소년’은 ‘니나보르’라는 이름의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니나보르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이다. 이 시리즈는 2008년 덴마크에서 출간된 이후 전 세계 30개국에서 번역돼 100만 부 가량 팔린 베스트셀러다. 덴마크 아동문학 작가 레네 코베르뵐과 저널리스트 출신 소설가 아그네테 프리스의 두 여성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오는 2월 14일에는 니나보르 시리즈의 두 번째 편 ‘보이지 않는 이웃의 살인자가 국내에 추가 출간될 예정이다.

북유럽 추리소설은 눈 덮인 풍경과 혹독한 추위를 배경으로 복지국가의 평화로운 모습 뒤의 숨은 범죄의 그림자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어둡고 서늘한 누아르적 분위기와 섬세한 심리 묘사가 어우러져 몰입도가 매우 강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국내에서의 북유럽 추리 소설이 인기를 끌게 됨에 따라 ‘스노우맨’으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도 신작 ‘네메시스’ 출간과 함께 2월 말 방한을 계획 중이다.

북유럽 추리소설 관련 기획전도 눈에 띈다. 인터파크도서는 오는 3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세계 추리 대전! Mystery World> 기획전을 통해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한 북유럽 스릴러의 대표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밖에도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지역 별 다양한 국가의 인기 추리소설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기획전 기간 중 추리소설을 구매한 고객 5명을 추첨해 신간 2권씩을 증정한다. 2만원 이상 구매시 적립금 2,000P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월드맵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