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여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역시 이상화였다.
- 기자명 손예술기자
- 입력 2014.02.12 00:46
이 선수는 앞서 1차 레이스에서도 37.42초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었다. 2차 레이스 역시 1위 기록을 세움으로 인해 금빛 사냥에 성공한 것. 2차 레이스에서는 경쟁을 펼친 왕베이싱 선수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승리를 확신하는 듯한 스케이팅을 펼쳤다.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쥘 당시 이상화의 기록은 1·2차 합계 76.09초였으며,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 기록은 1·2차 합계 75.34초였다.
한편 이상화는 지금까지 4회 연속 세계신기록 경신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 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36.8초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으며, 11월 있었던 2013-2014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36.74초의 기록을 거뒀다.
또한 지난 2013년 솔트레이크 월드컵에서는 36.57초와 36.36초의 기록으로 무려 두 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