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071.1원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 곡선을 타고 있다. 이날 환율은 2.1원 오른 1073.3원에 개장했지만,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의 하원 청문회 발언에 주목한데다,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엇갈리는 해석이 존재하고,  3거래일 연속 달러 매도가 이어져 관망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옐런 의장은 한국시각으로 이날 밤 열리는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 상황과 양적완화 추가 축소에 대한 판단을 밝힐 예정이다. 2월 FOMC가 없는 만큼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는 11만3000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반면 지난달 실업률은 6.6%로 지난 달보다 0.1%p 낮아져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