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이 '로드 FC 2014' 데뷔전에서 첫승을 따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2014’ 라이트급 경기에 출전해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와 맞붙었다. 경기 결과는 윤형빈의 1라운드 TKO승이었다.

경기 초반 다소 주춤했던 윤형빈은 로우킥과 잽을 날리며 호시탐탐 타카야 츠쿠다의 빈틈을 노렸다. 그리고 1라운드 종료 1분여를 앞둔 시점, 윤형빈의 오른손 강펀치가 타카야 츠쿠다의 안면에 명중했다. 타카야 츠쿠다는 그대로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며,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경기 전 윤형빈은 “지난 3개월이 지옥 같았다. 타카야 츠쿠다에게 그 지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힌바 있다.

한편 윤형빈 이외에도 이날 한일전에 나선 김내철과 조남진도 각각 노지와 야마가미를 상대로 KO승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