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과 복지향상의 일환으로 전용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 1500호를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1~3인 이상 가구와 대학생에게 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SH공사)는 6일부터 매입완료시까지 수시로 25개 자치구와 SH공사에서 매도 희망자의 신청을 접수한다.

서울시는 사전 현장조사를 통한 입지여건 및 조건이 양호한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다양한 건설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택매입 사업설명회를 지난 1월 28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공동취사 등 주민 스스로 주제를 정해 이웃세대와 정겹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주택도 시범적으로 매입해 ‘셰어하우스형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체 매입량의 10%에 해당하는 150호는 대학생 기숙사 형태로 매입해 대학생들의 주거비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매입신청을 접수한 주택에 대한 매입여부 결정은 매입선정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입지여건, 주택품질,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입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와 매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매도 희망자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있는 매입신청서와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건축물 및 토지대장 등을 구비해 기간 내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질의 다가구·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매입함으로써 지역별 수요에 맞춘 임대주택을 확보해 입주자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부터 매년 기존 다가구·다세대 주택 1,500호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