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골드바 등 금(金)이 들어간 이색 설 선물이 인기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이후 4일 동안 골드바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급증했다.

가격이 20만원 안팎인 10g 골드바 상품이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현재 골드바 평균시세는 작년보다 15% 내렸다.

금이 함유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인기가 높다. ‘Gold 2종 세트(1호 13만5000원, 2호 8만5000원)’는 금가래떡, 금떡국떡, 금쌀이 포함된 선물세트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2일 만에 200여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제주에서 생산한 금더덕과 여주 금쌀, 강화 금인삼으로 구성한 ‘골드 3종 세트(13만원)’는 하루 300여세트, 유기농 녹차 뿌리에 순금을 섞은 ‘황금명차세트(130만원)’도 4일간 20세트 이상이 판매됐다.

박성호 롯데백화점 잡화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명절 선물이 금, 패션, 이색 식품세트 등으로 선택폭이 넓어지는 추세”라며 “골드바의 경우 명절 이후에도 투자 및 소장목적으로 고객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