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타운은 도심에 직장을 갖고 있는 시민들의 주거지 역할을 하기 위해 대도시의 교외에 형성된 도시이다. 도심 주거비용의 상승 및 교통수단의 발달로 직장인의 주거지가 도시 외곽으로 옮겨감에 따라 대도시 외곽부에 높은 주택수요가 발생하여 대도시 주변의 베드타운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 그 결과 자족도시로 계획·건설된 신도시까지 대도시 영향권에서 베드타운화되는 경향이 발생하고 있다.

베드타운은 자족도시와는 대조되는 도시 형태로서 도시의 대부분이 주거용 주택지로 이루어져 다양한 용도의 건물 구성이 어렵고 도시 자체에서 적절한 일자리 창출, 다양한 형태의 소비가 이루어지기가 어렵다.

결과적으로 베드타운의 확산은 대도시와 주변 위성도시에 대한 주야간 도심공동화, 출퇴근시간 교통문제, 지역사회의 단순화로 인한 삶의 질 저하 등의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고 광역적으로도 지역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계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