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없는 허공에서 일어나 길 없는 허공에서 스러지는 안개처럼-잠시 춘천에 와서 안개 중독자로 떠돌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게로 다가와 낙타처럼 무릎을 굽히면, 밀감빛 등불 원고지를 적시는 집필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이외수 작가)

“법정 스님이 열반에 드셨다고 합니다 방 안에 들어온 달빛도 손님인 듯 하여 가만히 모셨다는 스님의 말씀이 아직 가슴에 뛰는데 조금 먼 곳에서 더 가까이 저희들과 함께 하시려나 봅니다 또 한 분을 눈에서 보내드리고 가슴에 모셔야겠습니다. 가고 옴이 없는 곳에서 말입니다.” -(김제동 방송인)

“잠시 짬을 내서 머리 물들이러 왔어요. 생각 같아선 흰머리 그대로 다니고픈 맘도 있음니다만 의원 시절 토론하다 제가 졌어요. 근데 제 머리 해주시는 얼짱 미용사님 넘 멋있지 않아요?”-(심상정 전 국회의원)

“노키아와의 협의를 통하여 4.0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구체 시기와 내용은 노키아 코리아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5800 커뮤니티 사용자분들을 모시고 고객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주말도 올레^^*” -(표현명 KT 사장)

“집에 오니 뷘마마 부재 중! 뮤지컬 보러 가셨댑니다. 슬프고 외롭습니다. but 오호호호 디비져 난리를 쳐도 무서운 분 안 계심다. 아핫핫 근데 뭐 난리칠 꺼리가 없슴다. 조용히 자야겠슴다. 트위터 친구 여러분 편안한 밤 되세요. 굿 나잇!”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영환 기자 blad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