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금 현물시장이 내년 3월에 정식 개설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금 현물시장 개선 등을 통한 금 거래 양성화 방안’에 따라 금 현물시장을 내년 3월 24일에 정식으로 개설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금 현물시장 개설을 위해 TF를 설치·운영하고, 정련·제련·유통 등 실물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장외 유통금과의 차별화 시스템을 정립했다.

적격 생산업체가 생산해 한국거래소 금 현물시장에 공급되는 금지금에 KRX·한국조폐공사 마크를 각인해 장외 유통금과 차별화하고, 거래 실적 우수업체를 선정해 모범업체로 표시할 계획이다.

또 실물업자의 회원 가입 자격을 개인사업자로 확대하고, 거래단위를 1g으로 정해 투자 편의를 제고하는 등 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호철 부이사장(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금 현물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설해 국내 귀금속 유통 환경을 개선하고 실물업계와 금융 산업이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