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현대그룹·産銀, 현대상선 구조조정 놓고 온도差

-       현대상선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본격 구조조정

-       현대상선, 부채비율 800%,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이 1조1000억원

-       이에 부산 신항만터미널 지분 50% 매각 등 1조원대 자구책을 마련해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시

-       그러나 산은은 "좀 더 현실성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정적

-       현대증권 등 주요 계열사 매각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       현대그룹은 9월 말 기준으로 현금만 8000억원을 보유한 걸로 금감원은 파악

-       이에 따라 현대그룹 측 아직 발등에 불이 붙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

-       산은, 현대증권 지분 매각도 염두에 두는 이유는 좀 더 과감한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카드

-       현대상선이 채권단 지급보증으로 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신종 자본채권)를 발행하는 방안을 내밀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

-       만약 영구채 발행 5년 뒤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에 응하지 못하면 지급보증을 선 은행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돼

-       따라서 산은은 영구채를 발행하려면 그에 맞는 규모의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

정유4社에 4000억대 관세환급금 추징… 3분기 실적 부진 겹쳐 '엎친 데 덮친 격'

-       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정유 4사가 4000억원대의 관세환급금을 추징당해

-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정유사들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       관세청은 정유사들이 원유를 수입해서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을 만든 뒤 다시 수출하는 과정에서 과다하게 관세를 돌려받은 혐의 조사

-       관세 붙지 않은 북해산(産) 브렌트유를 5%로 관세를 붙여 수입한 두바이산 원유로 둔갑해 관세 속여

-       정유사 측은 "산업 특성상 수입국과 유종(油種)별로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제기

-       이에 회사마다 수천억원에 이르고 업계 전체로는 1조원에 달할 것이라던 추징금 규모는 대폭 축소

 

5년 만에 금융株 공매도(주식 없는 상태서 판 뒤 후에 갚는 투자법)… 실적부진 증권株 타격

-       5년 만에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된 첫날(14일), 금융주 주가는 대체로 하락

-       특히 은행, 보험과 달리 업황이 부진한 편인 증권주 타격

-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금융주 하락엔 공매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듯

-       실제로 공매도를 준비 중인 투자자는 많은 것으로 관측돼

-       이달 들어 금융주에 대한 대차잔액이 꾸준히 늘어난 것

-       대우증권은 이달 들어 대차잔액이 63만5597주, 신한금융지주가 124만6554주 증가

-       다만 이날 공매도는 우려했던 만큼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

-       국내 증시는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만 공매도할 수 있는 업틱룰(up-tick rule)이 있기 때문

-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금융주 공매도가 비금융주 공매도만큼 활성화될 경우 전체 금융주 거래량은 4.8% 증가

-       다만 문제는 증권주

-       한계 상황으로 치달은 일부 증권사는 공매도로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매일경제

옐런, 美양적완화 `당분간 유지` 시사

-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는 미국 경기회복을 위해 중앙은행인 연준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혀

-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QE) 정책을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

-       이날 옐런 지명자는 미국 경제에 대해 "매우 강력해졌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       미국 경제의 회복을 단정하기에는 실업률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가 안정돼 있는 만큼 양적완화 정책을 서둘러 축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       이에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가치는 하락했고, 미국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

김중수 "기업투자 연내 살아난다"

-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한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 대해 적극적인 옹호 논리를 펴

-       국제수지 균형을 위해 원화가치가 더 고평가돼야 한다는 미국 등 선진국 논리를 정면으로 비판

-       이날 김 총재는 올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환율 덕 때문이 아니라고 이례적으로 강변

-       그는 한국이 미국 EU 일본 등 선진경제권에선 적자를 봤고 되레 신흥국에서 흑자를 냈다는 점을 강조

-       선진국들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이유로 신흥국들에 화폐가치 절상을 요구하는 글로벌 임밸런스 논리를 반박

-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6개월째 동결

-       유럽중앙은행의 전격적 금리인하로 일각에선 한은 금리인하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금통위 결과는 `만장일치` 동결

`단말기 유통법`에 스마트폰 3사 초비상

-       단말기 유통법을 놓고 국내 대형 IT업계 간 희비가 엇갈려

-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 규제 개선에 관한 법률안 본래 취지는 이동통신시장의 과도한 경쟁에서 오는 폐해를 줄이기 위해 단말기 유통시장을 정상화하자는 것

-       하지만 보조금 규제 단말기 제조사까지 확대하는 조치가 자칫 포화 상태에 달하고 있어

-       제조사와 개인 판매점은 타격을 우려하는 데 비해 이통사와 직영대리점은 반기는 등 희비가 교차

-       먼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하나같이 울상

-       단말기 판매 시점에만 수익을 올리는 제조사들은 휴대폰 판매량 감소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는 논리

-       특히 휴대폰 제조사별 판매장려금에 차별성이 없어

-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제조사는 출고가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므로 팬택과 같은 내수 기반 업체들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주장

-       반면 이통사들은 시장이 정체돼도 기존 가입자들에게 지속적인 매출을 얻는 효과

-       일선 판매점도 표정이 엇갈려

-       대형 대리점보다 영세 판매점 피해가 더 높다는 지적이 나와

한국경제

大-中企 손잡고 '수출입 통관 장벽' 낮춘다

-       삼성, LG 등 대기업이 무역거래의 또 다른 장벽이 되고 있는 ‘AEO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사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       다AEO 인증은 각국 세관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수출입 기업에 통관시 물품검사 면제,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

-       실제 국내기업 중 AEO 인증을 받은 곳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수출입 업체 225곳, 화물운송주선업체 126곳 등 497곳에 그쳐

-       이 중 중소기업은 270곳으로 절반에도 못 미쳐

-       협회 측은 심사 기간이 3개월 이상 걸리는 데다 인증비용도 2000만~5000만원에 달해 중소기업으로서는 부담이 커

-       이에 따라 협력사와 해외 동반 진출한 대기업들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AEO 인증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       LG디스플레이는 최근에는 업체 실정에 맞는 1 대 1 맞춤 컨설팅을 시작

엔低 무색…아베노믹스 약발 떨어졌나

-       일본의 올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1%대로 급락

-       연율 기준으로 4% 안팎을 오르내리던 지난 1, 2분기에 비해서는 반토막 수준

-       엔화 가치 하락에도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은 것이 성장률 하락의 주요 배경

-       이에 아베노믹스가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높아지는 분위기

-       일본 경제 불안 조짐은 수출 부문에서 일찌감치 감지돼

-       일본의 지난 9월 무역수지는 9321억엔 적자, 적자는 작년 7월 이후 15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장 기록

-       재무성이 발표한 9월 수출수량지수도 91.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낮아져

-       이에 아베노믹스가 전면에 내세운 ‘디플레이션 탈출’이라는 목표 자체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       지난 9월 일본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에 비해 0.2%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

-       일본의 평균 임금이 16개월 연속 내림세를 타고 있는 것도 물가 상승세를 점치기 힘든 요인

기관 '총' 이 정조준한 종목은…

-       국내 주식형펀드에 다시 돈이 몰리고 있어

-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아 1960대까지 떨어지면서 생긴 변화

-       주식형펀드에서 ‘실탄’을 충전한 자산운용사와 보험, 연기금 등이 연말 증시의 주도세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

-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형펀드로 1840억원의 자금 순유입

-       코스피지수가 떨어지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 물량이 줄어들었고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신규 자금 수요도 늘고 있다는 분석

-       향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채권형펀드에서 자금이 탈출하고 있고 머니마켓펀드(MMF) 투자자들도 낮은 이율로 다른 방식의 자금 운용을 고민

-       기관이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만큼 외국인들이 조금만 받쳐주면 100~200포인트는 금세 올라갈 수 있어

-       이에 12월 장은 의외로 급하게 올라가는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해

-       그동안 꾸준히 보유 주식을 던졌던 보험, 공제회 등 기관 자금이 ‘사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