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호위함 3호 전북함 진수식

해군의 차기호위함 전북함이 13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됐다. 진수식에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를 비롯 해군과 방위사업청등 군관계자와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 등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기호위함(FFG, Guided Missile Frigate)이란 동․서․남해에서 작전 운용 중인 선령이 오래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전투함으로서 전북함은 인천함, 경기함에 이어 세번째 차기 호위함이다.

전북함은 신형 3차원 레이더, 대공․대함 미사일, 소나 및 어뢰 음향대항체계, 해상작전헬기 탑재 운용 등 우수한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갖췄다. 특히 선체에는 레이더 반사면적을 최소화하는 스텔스 건조공법이 적용됐다.

전투체계, 레이더, 유도탄 등 주요장비의 90%이상이 국내 기술로 제작됐으며 최대속력 30노트에 승조원은 120명이며, 책임해역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 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군은 “전라북도는 서해와 접해있으며 최근 새만금 개발과 관련하여 해상크루즈 체계 구축, 조선 및 해양산업 육성에 적극적이어서 세번째 차기 호위함을 '전북함'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전북함은 앞으로 해군의 인수 평가와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보증 활동을 거쳐 2014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전력화를 거친 뒤 2015년 중반 작전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군은 차기 호위함을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 척 건조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