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입사 또는 승진 시 매년 재무 성과에 따라 이베이 주식을 제공한다. 회사의 수익을 일정부분 배분해 줌으로써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임직원들의 주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 연 2회 실시하는 ‘CLUB EXCELLENCE’는 조직 내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인 임직원에게 포상 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다.

또한 직원들이 일과 삶 간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5년 근속 시 한달 동안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안식 휴가 제도’는 2005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5년 근속 직원에게 1개월간(워킹데이 기준 2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 가족과 시간을 보내자는 취지에서 ‘Family day’ 제도를 도입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퇴근 시간을 오후 4시로 앞당겨 금요일 오후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택적 복리 후생 제도’를 통해 자녀교육, 주택자금, 건강관련, 리프레시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분기당 35만원의 자기 계발 비용을 개인별로 지원하고, G마켓·옥션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공연·봉사·사진·음악·종교·운동 등 다양한 사내 동호회도 지원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해에는 ‘시차 출퇴근 제도’를 도입, 8시부터 10시까지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을 위해 사무실 안에 수유실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이베이코리아 어린이집 ‘베이트리’(BayTree)를 개원하기도 했다. 택시회사와 연계해 심야 콜택시를 운영하는 것도 여직원들을 배려다. 여직원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은 야근으로 퇴근이 늦을 경우 콜택시를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글로벌 여성 리더 네트워크인 ‘퍼플베이(Purple bay)’는 이베이 본사와 연계, 여성리더의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팀장 급 이상 리더들에게 정기적으로 사내 교육 및 워크숍, 특별 강좌 등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에 맞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복지정책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