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사본부(본부장 백낙종 소장)는 28일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의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 "추가로 사이버사령부 요원 3명의 아이디와 IP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백 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3명은 계정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백 본부장은 "일각에서 11명, 15명, 18명 하는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그런 인원에 대해서는 IP를 통해 혐의를 수사 중"이라며 "계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아이디나 IP를 추적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백 본부장은 "(국방부조사본부) 사이버 수사대 입구와 포렌식(데이터 복원작업)하는 곳에 CC TV가 설치되어 있어 포렌식 하는 전 과정이 녹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본부장은 "사이버상 의혹은 증거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면서 "수사 결과와 절차에 대해서 잘못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투명하게 조사하라고 장관이 지시했고 국민적 관심사인데 어떻게 함부로 하겠느냐"고 말했다.